종합 콘텐츠 기업 CJ E&M (대표이사 김성수)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 3573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 당기순이익 428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4%, 240.8% 늘어난 것이나 영업이익은 20.8% 감소한 실적이다.
CJ E&M은 "올 2분기 방송광고 시장의 부진, 영화시장의 성장 정체 등 사업 안팎의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경쟁력에 집중해 매출 성장과 이익 안정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방송부문은 드라마와 예능의 균형 있는 성장과 함께 콘텐츠 영향력을 평일로 확대하며 매출 2684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을 기록했다.
영화부문은 상반기 한국 영화시장 정체와 개봉작 성과 미흡으로 영업손실 66억 원을 기록했으나 메르스에 대한 기저효과와 '아가씨'의 흥행으로 매출 406억 원을 달성했다.
음악부문은 서브 레이블 및 OST 확대 등 자체 음원의 신규 IP 확대를 통해 매출 472억 원을 올렸고, 공연부문은 매출 1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했으나 '킹키부츠' 글로벌 투어 정산 지연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 E&M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디지털과 글로벌 확장이라는 기본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표 드라마 제작은 물론 해외 현지 합작 및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성과를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