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신임 대표에 '친박' 이정현 선출
새누리당 새 사령탑에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최고위원에는 조원진ㆍ이장우ㆍ최연혜 후보와 함께 청년 몫의 유창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강석호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친박'입니다. 새 지도부는 내년 말 대선을 앞두고 후보선출 등을 과정을 관리하는 동시에 박근혜 정부의 마무리를 보조하게 됩니다. 보수정당 최초의 호남출신 대표로 대권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리우올림픽] 펜싱 에페 박상영 '금메달'…막판 5득점 '역전승'
박상영이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제자 임레(42ㆍ헝가리)를 15-14로 꺾었습니다. 박상영은 경기 막판 10-14로 위기에 몰렸지만, 연달아 5득점에 성공하며 우리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 누진제 불만에도 정부는 '요지부동'…야당 '개편 추진'
여름철 '전기료 폭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누진제를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전력 대란이 우려된다며 누진제를 완화해 전기를 더 쓰게 하는 구조로 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기요금 폭탄'이 무서워서 에어컨을 못 튼다는 말은 과장됐다"고 일축했습니다. 누진제 여론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전기료 누진단계를 3단계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 소록도 한센인 칼부림으로 2명 사망…용의자 자해 시도
9일 소록도 한센인 마을에서 칼부림이 일어나 2명이 사망했습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9일 흉기를 휘둘러 남녀 2명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68)를 붙잡아 조사했습니다. A씨는 새벽 B(65)씨를 죽인 뒤, 인근의 C(60)씨의 집을 찾아가 차례로 끔찍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C씨를 죽이고 곧 바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휴가철 제주공항 지연 운항 '빈번'…승객들 불만 고조
하루 10만 명이 찾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지연 운항이 속출되고 있습니다. 1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여름 무더위가 본격화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제주공항에는 여객기 1만8200편이 운항했으며 이 중 4812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더 많은 항공편을 띄우려는 항공사들의 무리한 운항이 지연사태를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 뉴욕증시, 지표 혼조·유가 하락에도 소폭 상승…다우 0.02%↑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포인트(0.02%) 상승한 1만8533.05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85포인트(0.04%) 오른 2181.74를, 나스닥지수는 12.34포인트(0.24%) 높은 5225.4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리고 국제유가도 하락했지만 기업 실적 호조에 헬스케어와 기술 관련주가 오르면서 전체 증시 상승세를 지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습니다.
◆ 오늘날씨, 계속된 '찜통더위'…오존농도 '나쁨'
오늘도 전국에서 수은주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기온 34도, 대구ㆍ광주 35도, 세종ㆍ춘천 34도, 부산ㆍ제주 33도 등도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다만 전라 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40㎜입니다.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강원 영동과 충북ㆍ경북ㆍ제주(보통)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오존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