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간밤에 슈렉이 헤엄이라도 친건가”...녹색으로 물든 다이빙경기장, 왜?

입력 2016-08-11 15:03수정 2016-08-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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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데일리 트위터.

2016 하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수영장 물이 하룻밤 새 녹색으로 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영국 토마스 데일리 선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라는 트윗과 함께 기이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물 색깔이 한 쪽은 파란색, 한 쪽은 초록색인 다이빙 경기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올림픽의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에 출전한 캐나다 로즐린 필리온 선수는 “웃음을 참기가 정말 어려웠다. 다이빙대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물이 녹색이었어서”라고 황당해했다. 영국 BBC방송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올라온 글들을 인용해 “간밤에 슈렉이 수영이라도 했나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회조직위원회는 수질을 조정하는 약품이 부족해 조류가 번식하면서 물색이 변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수질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어서 경기는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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