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프]안병훈-왕정훈, 2R 주춤하며 10위권밖으로 밀려

입력 2016-08-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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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10언더파 단독선두, 헨렉 스텐손 8언더파 3위

▲안병훈. 사진=KBS TV
날씨가 선수들을 괴롭혔다. 이틀째 경기는 갑자기 비와 바람이 불면서 선수들은 수중전을 치러야 했다.

한국의 에이스 안병훈(25·CJ)과 ‘노마드 전사’왕정훈(21·캘러웽이)이 전날과 달리 주춤했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7128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1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140타(68-72)를 쳐 버바 왓슨(미국) 등과 함께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이날 안병훈은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왕정훈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142타를 쳐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30위로 내려갔다.

선두는 10언더파 132타를 친 마커스 프레이저(호주). 1타차로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뒤를 잇고 있고, 세계랭킹 5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2타 뒤져 3위에 올라 있다.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스텐손은 3번홀에서 무려 33m에서 퍼터로 친 볼이 그대로 홀에 파고들면서 버디가 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2번 홀(파4)에서 약 4.6m의 파 퍼팅이 홀을 벗어나며 첫 보기를 범했고, 5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또 보기.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한 안병훈은 이후 버디 2개로 잡아내 1타만 잃었다. 14번 홀(파3)에서는 약 12m 롱 퍼팅이 홀을 파고 들며 극적인 버디가 됐고, 16번 홀(파4)에서는 절묘한 아이언 샷으로 핀에 붙여 버디를 골파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는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로 껑충 뛰었다.

▲이틀째 경기는 시작부터 비와 바람이 불어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다.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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