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여자 탁구 단체전의 4강행이 좌절되자 선수들이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한국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탁구 단체전 8강에서 싱가포르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인 서효원은 패배가 확정되자 눈물을 보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서효원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내가 내 역할을 다하지 못해서"라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 서효원은 "애들은 잘했는데, 저의 플레이를 다 하지 못했다"며 수건으로 한동안 얼굴을 감쌌다.
양하은도 마지막 5단식의 패배가 아쉬운 듯 눈물을 보였다. 양하은은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서 있다가 점수를 허용했다"고 아쉬워했다.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해 태극마크를 단 전지희는 "최선을 다했고, 할 수 있는 것은 다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