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태권 여제’ 황경선이 북한 선수? 조직위 ‘오기’

입력 2016-08-16 03:0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황경선의 국적이 한국(KOR)이 아닌 북한(PRK)으로 적힌 대회 조직위원회 게시물.(연합뉴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한민국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 선수의 국적을 북한으로 오기했다 다시 바로잡았다.

15일(힌국시간) 대회 조직위가 제공하는 정보시스템 '인포 2016'에 따르면, 황경선은 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딴 선수 5명 중 한 명으로 하디 사에이(이란), 스티븐 로페스(미국), 천중, 우징위(이상 중국)와 함께 소개됐다.

그러나 황경선 이름 옆 국적란에는 우리나라의 'KOR'가 아닌 북한의 'PRK'가 적혀 있다.

16일 오전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우리나라 선수단은 즉각 대회 조직위에 정정을 요청했다. 조직위는 바로 황경선의 국적은 북한이 아닌 한국이라고 바로 잡았다.

황경선은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역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스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67㎏급에서 동메달을 딴 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같은 체급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경선은 이번 리우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