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일본식 도시락, 집밥 느낌까지…
#똑똑한 소비자를 위한 상품 구매 가이드인 ‘톡톡품평’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받는 판매 최상위 제품, 신제품 등을 엄선해 실시합니다. 소비자로만 구성된 품평단(5명)이 짧게는 일주일부터 길게는 한 달가량 제품을 사용해보고 작성한 솔직하고 생생한 후기만을 정선했습니다. 각 품평단은 총 4개 항목에 대해 5점 만점 별점으로 제품을 평가하며 100점 만점으로 총평을 진행합니다.
◇ 품평 제품 : 호토모토 도시락(야끼토리동, 카라오코동, 계란규동, 골고루영양야끼, 치킨타르야끼소바 등 5종) = 엄마가 가족에게 만들어주는 식사처럼 정성이 담긴 도시락 호토모토는 철저한 관리로 안전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명품 도시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최대 도시락 브랜드인 호토모토는 2012년 한국에 첫 론칭해 고품격 프리미엄 도시락 시장을 열었다. ‘따뜻한 도시락’이라는 어원에서 비롯된 정성이 깃든 도시락을 제공하는 호토모토 도시락은 일본에서 27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도시락 브랜드다.
그동안 저렴한 가격에 한 끼 때우는 느낌의 식사에서 제대로 먹는 한 끼 도시락이 국내에 첫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국내에 진출한 이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객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호토모토는 론칭 초기부터 ‘안심’과 ‘안전’을 가장 강조해오고 있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은 조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위생을 위해 도마와 칼을 종류별로 사용하고 있으며, 보관식품을 제공하지 않기 위해 주문 즉시 제조한다.
카라아게의 경우 주문을 받고 생고기를 반죽에 묻혀서 튀긴 후 제공한다. 야끼소바의 경우도 주문 즉시 볶기 때문에 좀 더 따뜻하고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테이크아웃의 특성상 소비를 권장하는 시간을 표시해 더위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소비기한’을 표시해 부착하고 있다.
또한 매뉴얼을 청소, 위생, 품질관리 등 6가지로 세분화해 지켜 나가고 있다. 재료의 경우 ‘보관기한’ 스티커를 부착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호토모토는 서울역점, 선정릉역점, 명동점 등을 직영점으로 오픈하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을 위해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지난 5월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고객을 만나기 위한 매장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매장은 대기업과 학교, 지하철역 등의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들은 도시락의 주 고객인 학생과 직장인 등 유동인구가 특히 많은 곳으로, 각 지역 지하철역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침식사가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이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미니컵밥,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골고루영양야끼’, ‘계란규동’, ‘카라오코동’, ‘마노쿠치’ 등 일본 특유의 메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제품들이다. 마노쿠치의 경우 연어를 올려 좀더 고급스러운 도시락을 맛볼 수 있다. 메뉴 외 단품 구성에서도 일본에서만 판매 중인 청량음료 ‘라무네’를 준비했다.
이투데이는 8월 품평으로 호토모토를 선택해 소비자 5명을 섭외했다. 평가단은 약 3주간 매장에 직접 방문해 5가지 메뉴 도시락을 먹어 보고 평가했다.
1. 품평단 총평(총점 : 95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명품 도시락 브랜드다.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으로 다양한 메뉴가 구성돼 있다. 일본 특유의 메뉴지만 한국인 입맛에 개발한 메뉴들이 특히 인기다. 다만 아직 매장이 적어 쉽게 접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아쉽다.
2. 품평단의 품평
-소비자 5명 섭외
-평가 항목 4개(맛/ 가격/ 비주얼/ 구성)
-5점 만점(총 100점)
-시음기간 2주
3. 품평단 코멘트
김미영(32·여·회사원)
매일 점심 때마다 뭐 먹을지가 가장 고민이에요. 하루종일 바삐 움직이다 보면 밥 시간이 없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제대로 먹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또 언제 외근이나 출장이 잡힐지 몰라서 냄새가 나는 음식이나 막 튀는 음식은 피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호토모토 도시락은 메뉴가 다양해서 고르기가 어렵지 않아요. 또한 밥이 맛있어서 한 끼 제대로 먹는 느낌이에요. 점심 고민 해결사예요.
맛 5, 가격 4, 비주얼 5, 구성 5
문지원(23·여·대학생)
건강과 다이어트가 가장 큰 문제예요.
밖에서 먹는 음식은 너무 짜거나, 기름져서 먹으면서도 건강에 안 좋을 것 같다는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음식을 가려 먹는 편인데, 호토모토 도시락의 메뉴들은 기름에 튀긴 반찬도 기름이 쏙 빠져있고 신선한 샐러드 등의 반찬이 준비돼 있어서 안심되요. 특히 야끼토리동은 파와 고추의 매콤한 맛이 입맛을 채워줘서 더운 여름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도 적합한 메뉴였어요. 한마디로 건강한 도시락이에요.
맛 5, 가격 4, 비주얼 4, 구성 5
이현주(42·여·워킹맘)
워킹맘이라 음식을 만들 시간이 없어요. 특히 아이들 방학에는 삼시 세 끼 차려 먹이기가 너무 힘들어요. 매일 세 끼를 인스턴트나 즉석 식품으로 줄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호토모토는 안전한 조리법, 안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매장에서 직접 먹어 보면 더 믿음이 가요. 또 퇴근길에 반찬만 구매해서 먹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먹는 것이라 영양소도 중요한데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서 좋네요. 회사 동료 워킹맘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도시락입니다. 다만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서 매콤한 소스가 추가되면 좋을 듯해요.
맛 5, 가격 5, 비주얼 4, 구성 4
윤상현 (28·남·회사원)
혼자 사는 싱글남에게 가장 큰 고민은 먹는 것입니다. 요즘 요리하는 남자가 대세라고 하지만, 막상 대다수의 남자들은 요리할 줄 모릅니다. 기껏해야 라면을 끓여 먹는 정도죠. 그런데 호토모토는 따뜻한 밥에 담백한 반찬들이라 집 밥 먹는 느낌입니다. 한 상 차림은 아니더라도 영양이 골고루 담겨 있는 밥과 반찬이라서 건강에도 좋고, 어머니가 해주신 밥상 같은 느낌입니다. 또한 가격에 비해서 면과 밥, 가라아게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집에서 편안하게 먹기 좋은 도시락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타르타르소스와 기름에 튀긴 야끼소바와 카라아게의 조합이 다 먹어갈 때 쯤 조금 느끼하게 느껴져 아쉽습니다.
맛 4, 가격 5, 비주얼 4, 구성 5
권지숙(32·여·프리랜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가장 큰 장점은 여행을 자주 다닐 수 있다는 거랍니다. 특히 일본 여행에서 맛 본 후 기억에 남는 도시락이었던 호토모토 도시락을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다니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매장에서 일본 직원들이 직접 조리해주는 풍경이 일본 여행을 온 기분이었어요. 메뉴도 다른 도시락에는 없는 규동, 돈부리 등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음료까지 구성되어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도 들었습니다. 오코노미야끼 소스와 카라아게의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역점에도 있다고 하니 KTX를 이용할 때 꼭 더 먹어보고 싶어요. 제 입맛에는 간이 약간 센 듯합니다만, 원래 심심하게 먹는 편이라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맛 4, 가격 4, 비주얼 5, 구성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