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권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5만 원권이 사상 처음으로 70조 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만 원권 발행잔액은 70조4308억 원으로, 전달 대비 5876억 원(0.8%) 증가했다.
5만 원권은 2010년 1월 10조 원을 기록한 뒤 2012년 9월 30조 원, 2014년 11월 50조 원을 넘어서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비중으로는 전체 발행잔액 중 76.6%를 차지했다. 장수 기준으로는 시중에 유통 중인 지폐 10장 중 약 3장이 5만 원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