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정경은-신승찬 조가 18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여자 복식 동메달결정전에서 탕위안탕-위양(중국) 조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정경은은 18일(한국시간) 경기가 끝난 뒤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끝나서 너무 기분이 좋다. 동메달이라도 따고 갈 수 있어서 제일 감사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신승찬은 "아쉬운 경기를 많이 해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오늘은 할 수 있는 모습을 다 하고 메달도 따서 기분이 좋다"고 감격했다.
정경은은 "다 고생해서 여기에 왔는데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모두 나와서 응원을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맙다. 동료들에게 제일 고맙다"고 덧붙였다.
신승찬도 동료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끝까지 같이 나와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다"며 말했다.
정경은과 신승찬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탕위안팅-위양(중국)에게 2-0(21-8, 21-17)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