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사업 50선
내년부터 축구에 영국 프리미어리그처럼 프로와 아마를 연계한 통합 리그제가 도입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름도 생소한 동네축구팀이 전북현대나 FC서울을 상대하는 경기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정부는 30일 2017년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이같은 이색사업 50선을 선정했다.
통합 리그제(디비전시스템)를 위해 내년부터 28억4000만 원이 투입된다. 각 리그별 상위팀은 상부리그로 승격하고 하위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승강제가 적용된다.
K1~K2는 지금처럼 프로리그로 K3~K4는 세미프로, K5~K7은 아마추어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초지자체 단위로 142개 리그(1개 리그당 6개팀, 총 852개팀)를 신설하고 경기 개최와 운영을 지원한다.
또 2018년 2월부터 시행되는 연명의료법을 앞두고 제도화를 지원하는데 28억1300만 원이 투입된다. 연명의료 관련 환자 본인의사를 등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인터넷 출생신고도 가능해져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불편이 해소된다. 야생화 산업화에 13억8800만 원이 새로 투입되고 백령도에는 점박이 물범 휴식지가 조성된다.
자전거길에 이어 승마길도 4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지역을 연결하는 승마길을 조성해 자연속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감정노동자에 대한 건강보호 컨설팅 사업이 내년부터 3억9300만 원의 예산으로 시작되고 음성스팸전화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에 5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철도보안을 위해 탐지견이 도입되고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으로 살처분할 경우 매립에서 소각으로 바꾼다.
무인항공기(드론)가 농지사용 현황 조사, 산불 등 산림재해 상황 파악, 기상관측, 국유지 실태조사 등에 적극 활용되고 전용 비행시험장도 구축한다.
스마트원예단지와 수직형농장비즈니스모델 사업에 각각 35억 원, 6억4400만 원이 새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