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적재 가능해져
해양수산부는 30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개최된 24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양국이 대산~룽옌(龍眼ㆍ중국 룽청(榮成)) 항로의 선종을 쾌속선에서 카페리선으로 변경하고, 내년도에 취항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쾌속선과 카페리선은 화물 적재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우리 측은 카페리선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또 신규로 개설할 인천~장하(중국 다롄(大連)) 카페리항로의 투입시기와 양국 간 무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 측이 제안한 인천~웨이하이(威海) , 군산~스다오(石島) 항로의 카페리선 추가 투입 여부에 관해서도 차기 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간 컨테이너항로의 신규개설과 추가 선박 투입은 관련 법규와 공개 경쟁의 원칙에 따라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LNG 동력 카페리선의 안전성 문제, 기상 악화 시 중국 측의 해상여객선에 대한 운항제한 조치계획, 우리 측의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선박제재, 운임공표제 등에 관해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