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에서 중국 자오상증권(초상증권)의 국내 진출을 승인했다. 본인가를 거치면 연내 한국에서 정식 인가를 얻은 첫 중국 증권사로 영업하게 된다.
31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자오상증권의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승인했다. 올 2월 19일 인가 신청을 한 지 6개월 만이다.
자오상증권 관계자는 “예비인가를 얻은 만큼 곧바로 법인 설립, 자본금 납입, 전산 설비 등 제반 작업을 마치고 11월께 본인가 신청을 내 12월 초 영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예비인가를 얻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생기지 않으면 본인가 작업도 수월하게 진행된다. 이번 승인으로 자오상증권은 국내에서 정식 영업인가를 얻은 첫 중국계 증권사가 된다.
중국 자오상증권 본사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8조3608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조9507억 원에 달한다. 현재 중국 내에서만 9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