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SW 연결 ‘한국판 실리콘 비치’ 조성…글로벌시장 도전 땐 해외체류 기회 제공도
카카오는 지난해 6월 26일 전국에서 13번째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문을 열었다. 제주센터는 제주를 일·휴양·문화가 결합된 창조의 섬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출범했다.
한국이 지역 인재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센터는 섬이라는 특성을 극복하고 창업 허브의 구심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는 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 기업들의 이전과 자발적인 문화 이민자들의 유입, 중국 관광객의 증가로 인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열리는 곳이다. 제주도의 청년들은 굳이 제주를 떠나지 않아도 창업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 셈이다.
제주센터는 출범 이후 1년간 제주의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문화와 소프트웨어의 연결을 통해 한국판 실리콘 비치를 조성하고 고품질·고부가가치 관광의 사업화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인재들이 제주로 몰려오면서 많은 스타트업의 창업으로 이어졌다. 제주의 인재와 다른 지역의 인재, 해외의 인재까지 만나 창업하는 것은 제주센터에서 자주 있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총 32개의 보육 기업을 발굴했고 유치 투자금만 52억9000만 원에 이른다.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다양한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진출도 돕는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청년들에게는 해외 체류 기회까지 제공한다.
또한 제주센터는 급증하는 제주 문화 이민자들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창작물들과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추진해 스타트업 창업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을 통한 유통과 마케팅, 나아가 수익 창출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 과정을 지원, 새로운 가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제주지역의 청년들이 육지의 인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체류 지원 프로그램도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센터 보육기업 중 하나인 ‘두잉’은 체코 인형극을 기획하는 문수호 작가와 만나 체코에 인형극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체류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매주 제주센터의 인재들과 만나 아이디어와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 받는다.
제주센터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은 물론 예비창업자를 포함한 개인에게도 열려 있다. 전담기업인 카카오와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지원이 모두에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카카오와는 제주국제공항에 비콘을 설치해 위치기반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제주도 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개발과 제작 교육도 진행했다. 카카오의 스토리펀딩을 통한 제주지역 창작자 후원,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통한 제주지역 청년 창작자들의 창작물과 체험 프로그램 판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2센터 설립을 하고 K뷰티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중소 화장품 업체의 성장을 돕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들은 제주센터 보육 기업과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지역의 청년들에게 열려 있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다.
제주센터는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섬으로 만들 방침이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 1년간 새로운 연결을 통한 동아시아 창조 허브 제주를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고 출범 1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글로벌 인재 유입을 통해 개방형 생태계를 확고히 구축, 지역 내 고용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제2센터 설립을 하고 K뷰티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중소 화장품 업체의 성장을 돕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들은 제주센터 보육 기업과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지역의 청년들에게 열려있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다.
제주센터는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섬으로 만들 방침이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 1년간 새로운 연결을 통한 동아시아 창조 허브 제주를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고 출범 1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글로벌 인재 유입을 통해 개방형 생태계를 확고히 구축, 지역 내 고용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