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AF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2018 러시아월드컵 A조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 경기의 예상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AFC가 공개한 예상라인업에 따르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4-5-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은 막내 황희찬이 맡는다. 2선 공격수는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손흥민과 이재성, 구자철이 나선다. 기성용과 한국영은 중원을 든든히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AFC는 ‘팔방미인’ 장현수가 왼쪽 수비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오른쪽 수비수는 이용이다. 중앙 수비는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온 홍정호와 김영권이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팀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분은 골문이다. 김진현과 김승규가 슈틸리케 호의 황태자로 자리잡나 싶더니 어느새 ‘베테랑 골리’ 정성룡이 대표팀의 안방을 노리고 있다. 정성룡은 최근 J리그에서 12경기 무실점 경기를 치르는 등 최소 실점 골키퍼로 활약 중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AFC는 김진현의 손을 들어주며 중국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 중국의 주목할 만한 선수로 AFC는 손흥민고 우레이를 꼽았다. AFC는 손흥민은 “아시에게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우레이에 대해서는 “클럽과 대표팀에서 구세주를 맡고 있다”면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