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오른쪽)과 엔리께 하코브 로차(Enrique Jacob Rocha) 국가창업원장이 5일 열린 '제3회 한-멕시코 중소기업 공동위원회'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
중소기업청과 멕시코 국가창업원(INADEM)은 지난 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제3차 한-멕시코 중소기업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주영섭 중기청장과 엔리께 하코브 로차 국가창업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선 이번 공동위에서 양 기관은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또한, 기술이전, 반조립 부품(CKD), 현지 투자 등 구체적 사업 모델을 결합시켜 실행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정책지원 차원에서 멕시코 측 관심 사항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기술개발(R&D)ㆍ금융ㆍ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종합 패키지(Total Package)를 마련할 방침이다. 양 기관간 시범 프로젝트로 3~4개 컨소시엄을 선정,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성과에 따라 정식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미국 수출 배후기지인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창업보육, 물류ㆍ사후관리(A/S) 기능이 결합된 한국 중소기업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양국간 중소기업 정책 비교분석, 중소기업 상호진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공동 연구프로젝트도 진행키로 했다. 또한, 태평양 동맹국과 한국간 중소기업 분과 구성ㆍ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안건을 발굴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기아자동차 공장이 가동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중소기업 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 진출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