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세대 신형 i 30의 내수판매 목표를 연간 1만 5000대 규모로 잡았다. 내수를 포함한 글로벌시장에서는 연간 25만대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7일 서울 세빛섬에서 신형 i 30 신차발표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곽진 부사장은 “3세대 모델의 판매는 연간 1만 5000대와 글로벌 시장 25만대까지 계획을 잡고 있다”며 “세단하고 SUV 로 양분된 시장에서 해치백이 주는 차별적 가치와 강력한 주행성능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타깃층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인증 취소 사태로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골프의 국내 판매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서는 “i30와 골프는 해치백 시장에서 발전적인 경쟁관계를 통해 시장 수요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골프 판매가 중지된 것이 아쉽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시장에서 당장은 골프가 없어서 판매가 되겠지만 i30가 해치백의 본고장 유럽에서 현지 동급 차량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해치백 시장 성장 과정에서 첨병 역할을 한 i30는 지난 200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11년 2세대를 거쳐 3세대 모델로 진화하면서 ‘확실한 차별화’를 목표로 △터보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의 조합으로 더 강력해진 동력성능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 기본 적용을 통한 역동적인 주행성능 등의 업그레이드된 주행성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