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내 반입에 대한 성명을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FAA는 성명에서 갤럭시노트7에 대해 “기내에서 전원을 켜거나 충전하거나 하지 않도록 하고, 또한 위탁 수하물로도 부치지 않도록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기내 반입은 허용하되 충전 및 사용은 자제할 것을 짧지만 강력하게 당부한 것이다.
FAA의 이같은 결정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셀에 문제가 있어 화재나 폭발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명된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지하고, 이미 구입한 사용자에게는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3주 전 출시 후 출하된 250만 대를 모두 회수하는 데 따른 비용은 최대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