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북한의 핵실험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추가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 북한의 도발은 과거 사례와는 규모나 성격 면에서 차별화돼 추가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추석 이전까지 추경예산의 70% 이상을 집행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발 빠르게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행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산업ㆍ기업 구조조정을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한진해운 관련 물류상황을 일일점검 해 필요한 대책을 즉각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이 조기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