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전날 오후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건설 및 관리 중인 댐‧보 및 정수장 등 총 268개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댐‧보 등 주요 시설물에 지진계를 설치해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전사적 위기관리 시스템(KRM: K-water Risk Management)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동굴 처분시설과 지상지원시설, 배수펌프 등 주요 시설물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비상 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련 직원을 소집해 주요 시설물에 대한 2차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공단은 추가 여진 등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 상황실을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