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코웨이에 대해 니켈 유해성 논란이 종식됐다며 주가의 저평가 매력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그리고 한국소비자원의 얼음 정수기 결함 관련 합동 조사 결과, 제빙기 결함으로 니켈 도금이 일부 유출된 것은 인정되지만 유출된 니켈양이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은 낮은 것으로 판명됐다”며 “회사는 유해성을 떠나 제품 사용 기간 피부염 증상을 겪은 고객에게 치료비를 전액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정부 발표와 피해자 보상으로 집단 소송 관련 리스크는 사실상 사라졌다”며 “렌탈 판매량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는 얼음정수기 렌탈료 할인 영향으로 약 100억원의 분기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공기청정기 판매 성수기와 마케팅 비용 감소의 영향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2603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7% 상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17년에는 중국 정수기 사업 등 해외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렌탈 할인 종료 등 기저 효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7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16배 수준으로 최근 4개년 평균 PER 밴드(16~25배) 하단 값”이라며 “정부 발표로 니켈 유행성 논란이 일단락돼 더 이상 주가가 할인 받을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