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금융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이 미국 생채인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아이베리파이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앤트파이낸셜은 소비자의 온라인 데이터와 거래를 보호하기 위해 아이베리파이의 생채인식 기술을 활용,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은 약 7000만 달러에 아이베리파이를 인수한다. 이 회사는 인간의 안구 사진을 사용해 모바일 서비스의 본인 인증을 실시한다.
이번 인수는 앤트파이낸셜에 있어서 첫 미국 투자다. 앤트파이낸셜은 아이베리파이 기술을 사용해 자사의 보안 시스템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미국을 대상으로 한 상품에 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앤트파이낸셜은 올들어 거래 인증 플랫폼에서 아이베리파이의 ‘아이 프린트 ID’ 사용을 개시, 4억50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온라인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와 P2P 대출 등의 서비스를 하는 앤트파이낸셜은 아이베리파이 기술을 자사 제품에 계속 확대 도입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