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사람이 역대 명절 연휴 중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17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자가 79만여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일평균 공항 이용객은 16만2000여명으로 역대 명절 성수기 중 가장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18만4000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추석 연휴 기간 전체 이용객은 97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내다봤다.
공항공사는 18일 하루에만 도착 여객이 10만9천여명을 기록해 2001년 개항 이후 하루 도착 여객 수가 최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은 역대 명절 연휴 중 최대 규모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13∼18일을 특별운영기간으로 정해 임직원들이 특별근무를 했다.
아울러 출국장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들의 체크인 카운터 운영 시간을 앞당기고 출국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던 9일∼14일에는 출국장과 면세점 등 상업시설 운영 시작시각을 당겼다.
인천공항을 뺀 나머지 14개 공항 이용객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는 13일∼17일에 인천공항 외 14개 공항을 이용한 여행자는 총 121만여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당시 이용객 107만여명보다 12.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