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추석 이후, 그 부부가 위험하다
심각한 ‘명절이혼’
아내1 “명절 때마다 왜 시댁에만 가야해?”
아내2 “시댁 식구들 모두 모인 자리에서 시어머님이 대놓고 내게… 흑”
아내3 “명절음식 차리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남편은 뒹굴 거리기나 하고”
남편1 “장인장모가 능력 없다고 눈치 주는 데 질렸어”
남편2 “왜 당신은 다른 며느리들처럼 시어머니에게 못하는 거야?”
남편3 “다른 사위들이랑 왜 그렇게 비교하는지 스트레스 받네”
“이혼하자, 이혼해” 명절 후 급증하는 이혼
작년 추석연휴가 있는 9월이 지나고
10월 이혼 신고는 한 달 새 1000여건이 늘었습니다.(9월 8809건, 10월 9789건)
2월 설이 지난 후 3월엔 이혼신고가 전달에 비해 20%나 증가했죠.
“법원행까지” 이혼소송 매월 2~3월 10~11월 급증
대법원이 발표한 2012~2015년 이혼소송 접수에서는 설과 추석 명절이후 소송이 전달보다 평균 11.5%가 증가했습니다.
작년 설 연휴 후인 3월 이혼소송은 3539건으로 전달 2540건보다 40% 가까이 늘었죠.
추석 이후 10월은 전달 3179건에서 3534건으로 늘었고요.
‘이혼’ 검색도 명절 이후 증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작년 ‘이혼’을 검색한 경우도 10월이 가장 높습니다. 그만큼 이혼을 실천하지 않더라도 이혼을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죠.
“명절이 이혼 결심하는 데 영향 미쳤다”
최근 한 재혼전문사이트가 돌싱 남녀 4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44.5%, 여성 60.2%가 명절이 이혼을 결심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습니다.
‘명절 이혼’이란 말이 등장할 만 합니다.
장시간 귀성·귀경길에 명절음식 장만과 뒤치다꺼리…
오랜만에 만났지만 가족과 친지들이 주는 스트레스도 있게 마련이죠.
이로 인해 부부간에 쌓여있던 해묵은 갈등이 폭발하며 이혼 위기까지 겪게 되는 겁니다.
명절을 없앨 수도 없고… 명절 이혼 위기 대처법은?
전문가들은 평소 대화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감정을 쌓아놓지 말고 서로 속내를 털어놓고 바람직한 해결책을 찾으라는 것이죠.
명절 이혼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부간의 신뢰와 소통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