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한섬에 대해 중국 업체와 시스템 및 시스템옴므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높은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한섬은 전일 중국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에 ‘SYSTEM’ 및 ‘SYSTEM HOMME’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추후 확인이 필요하나 향후 5년간 균등하게 매출 인식된다고 가정 시, 연간 약 167억원으로 2017년 예상 매출의 2%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섬의 3분기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39억 원, 1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24.1%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같은 높은 외형 성장은 기존 브랜드 내 라인업 확장(시스템, 모덴 등)과 신규 브랜드 론칭(래트 바이 티), 신세계 신규 출점(김해, 하남) 효과에서 기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한 매장수 증가율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