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주요 국가의 광고 시장 진출 확대…글로벌 서비스 가속화
KB제7호스팩과 합병으로 내달 코스닥에 상장하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의 동남아 시장 공략이 순항하고 있다.
FSN은 인도네시아에서 론칭한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쯜릉안(Celenganㆍ저금통)’이 구글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신규 앱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쯜릉안은 같은 옐로모바일 그룹사인 인도네시아 대표 디지털 광고 기업 ‘애드플러스(ADPLUS)’와의 파트너십이 맺은 결실로 출시 한달 만에 현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인기 애플리케이션과 통신 환경, 주요 타깃 그룹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의 철저한 조사와 현지화 전략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FSN은 쯜릉안 론칭 시 △보다 편리한 UI △유튜브(Youtube)를 연계한 비디오 광고 상품 △일일 출석체크 이벤트 등 사용자의 재미 요소를 적용해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또한 광고 외에도 현지의 대표적인 미디어로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고, 적립 포인트로 통신사 선불카드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해 젊은 층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앞서 FSN은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애드포켓(Adpocket), 올해 2월 베트남에서 Mola(몰라)를 출시해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을 준비해왔다. FSN은 자체 광고 플랫폼 기술력이 접목된 솔루션을 제공했고, 애드플러스는 현지 광고주 네트워크와 디지털 광고 운영을 통한 다양한 특화 마케팅을 담당했다.
조창현 해외사업 총괄 부사장은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과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는 양대 축을 기반으로 현지 모바일 유저 커버리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조기 시장 안착을 기대한다”며 “해외 진출은 FSN의 성장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향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SN은 10월 5일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