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보안솔루션 기업인 수산아이앤티(수산INT)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정보보안 글로벌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이승석<사진> 수산INT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공유단말 서비스와 보안 솔루션은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차별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한 만큼 IoT 시대 최대 수혜주로 정보보안 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8년 3월 플러스기술로 시작한 수산INT는 필터링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출범했다. 트래픽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유해정보차단 서비스, 인터넷접속관리 보안 솔루션, 공유단말접속관리 등 18년간 독보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해 온 IT·보안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수산INT는 네트워크 보안침해사고를 예방하고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대해 안전하고 신속한 네트워크 지원이 가능한 ‘이워커(eWalker)’ 솔루션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워커 제품군은 비업무 사이트와 유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함으로써 인터넷 사용의 체계적 관리와 업무 효율성 증대에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전국 900여 고객사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수산INT의 또 하나의 주력 사업은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다. 트래픽 분석 기술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단말의 수를 관리하는 회선인증 시스템으로 국내 ISP 3사와 제휴하고 있는 상생 비즈니스 모델이다. 18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산INT는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에 대한 특허 및 기술력을 보유하며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수산INT는 모바일 시큐리티(Mobile Security) 및 가상화 기술 기반 데이터 보안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해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차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에 데이터베이스 구축 센터를 설립해 로컬 DB(데이터 베이스) 및 글로벌 DB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품이 제공되지 않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실시간 인터넷 접속 기능을 제공하며 동남아 고객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 26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수산INT의 공모희망가는 1만500~1만1500원이다. 9월 22~23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29~30일 일반인 청약을 거쳐 10월 중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