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클래식]양채린, 생애 첫 벅성현에 짜릿한 역전승...연장전서 ‘버디승’

입력 2016-09-25 17:28수정 2016-09-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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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김소이 1타차 공동 3위...박성현 3언더파 공동 17위

▲양채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총상금 6억원)은 양채린(21·교촌F&B)을 우승자로 만들고 끝냈다. 23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이다.

결론은 연장 세번째홀에서 끝났다. 양채린은 버디,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은 파였다.

연장전을 벌인 18번홀(파3·130m). 첫번째 연장은 둘다 파로 무승부. 핀위치를 바꿔서 벌인 두번째 연장전도 모두 파.

25일 강원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이날 정희원은 먼저 10언더파 206타로 경기를 먼저 끝냈다. 챔피언조에 있던 양채린은 9언더파 행진을 하다가 18번홀에서 핀 앞에 낙하시켜 연장에 갈 수 있는 버디를 극적으로 잡아내 연장전으로 끌고가 우승했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

2014년 드림투어에서 2승을 거둔 양채린은 이날 박성현(23·넵스), 김지영2(20·올포유)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벌이며 3타를 줄였다.

지난해 상금랭킹 56위였단 양채린은 23개 대회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김소이(21·동아회원권), 김해림(27·롯데) 등과 1타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타차로 선두를 추격하던 김세영은 17번홀에서 2온을 시켜 이글 퍼팅이 길었으나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로 선두를 따라 붙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우측으로 핀과 10m 지점에 낙하, 버디퍼팅이 홀옆에 머물며 파에 그쳐 연장전 기회가 사라졌다. 김세영과 김해림은 3타, 김소이는 6타를 줄였다.

1타차 선두다툼을 벌인 박주영(26·호반건설)은 17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이 그린앞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우승기회를 날렸다. 박주영은 이날 1타를 잃어 6언더파 210타를 쳐 6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은 이날 6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1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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