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금융인 콘퍼런스]박근혜 대통령 “여성 인재, 성과로 평가받아야”

입력 2016-09-29 09:58수정 2016-09-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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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 성료

▲ ‘2016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가 28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정운찬 대회위원장(둘째줄 왼쪽에서 네번째),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이사(셋째줄 오른쪽), 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 회장(둘째줄 왼쪽에서 두번째) 임종룡 금융위원장(셋째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카린 핀켈스톤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부총재(둘째줄 오른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와 여금넷이 주관한 이번 콘퍼런스는 ‘여성이 경제를 살린다’는 주제로 여성 금융인의 성장과 역할을 국내외 금융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여성 금융인들이 한데 모여 우리나라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한 ‘2016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이하 여금넷)가 28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금융과 정관계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패널토의에 이어 2부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관련기사 4, 5면)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통해 “세계 경기 침체,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성 금융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저출산과 저성장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가 필수 과제”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 자리에서 지혜롭고 건설적인 방안을 찾아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는 유능한 여성 인재들이 성과에 따라 평가받고 경력단절로 아까운 능력을 사장시키는 일이 없도록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다각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위원장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환영사에서 “섬세한 감성과 콘텐츠가 주도하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여성의 역량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축사에서 “기존의 남성 중심적인 패러다임을 과감히 탈피하고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창조적 감수성을 통해 ‘능력 플러스알파(α)’를 보유한 여성 리더들이 많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카린 핀켈스톤 세계은행그룹(WBG)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부총재가 1부 기조연설에 나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부 여성금융인대상 시상식 축사를 통해 “여성 금융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그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성과 중심 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여성 금융인 발굴과 육성에 힘쓴 5개 금융사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부문별로는 △수협중앙회 여성인재육성 부문 대상(기획재정부 장관상) △도이치뱅크 서울지점 여성리더혁신 부문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 △메리츠자산운용 일가정양립 부문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 △SC제일은행 양성평등 부문 대상(금융위원장상) △HSBC은행 여성친화문화 부문 대상(대회위원장상) 등이다.

특별취재팀 js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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