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김이나가 가수 박효신을 극찬했다.
박효신의 7집 앨범이 공개된 3일 김이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효신의 작업실에 갔던 날 책상 옆에 뜯겨진 팬레터가 수북이 쌓여있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김이나는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그답게 새벽까지 톡이며 통화로 한 줄을 완성하는데도 몇 시간, 정말로 빙수만 먹고 갈 거라고 거짓말하고 일시키기를 몇 번, 하지만 좋은 한 줄이 나오면 서로 자뻑하고 칭찬하며 그 모든 고단함을 날려버리기도 했다”며 “한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쪼여본 적도, 고맙다는 말을 이렇게 많이 들어본 적도 없던 것 같다”고 꼼꼼한 작업 스타일을 언급했다.
이어 “지인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는 것조차 연습하고 녹음해서 모니터하는 그는 내가 본 최고의 연습벌레였다”라며 “업계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더 완벽해지는 효신의 호흡이나 발성을 신기해했는데, 잠시나마 옆에서 보니 노력형 천재를 이길 사람이 누구겠느냐 싶다”며 천재성을 갖고 있음에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박효신을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김이나는 “sns도 안 하는 그의 사소한 에피소드들을 나라도 좀 풀고 싶어서 긴 글을 썼는데, 결론은 이따 자정에 그 7집이 공개된다”며 “저는 3곡에 참여했습니다. #기승전홍보 #박효신 #7집 #착한사람박효신 #sns는하는걸로밝혀져”라고 센스 있는 홍보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로이킴, 빅스의 라비, 김예원, 배우 임주환 등 역시 박효신의 정규 7집 발매 축하를 전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