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늑장공시' 논란 한미약품, 이틀 연속 급락

입력 2016-10-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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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공시' 논란에 휩싸인 한미약품이 장 초반 약세다.

4일 오전 9시24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2.60% 급락한 4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18.06% 급락했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13.07% 내린 9만9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7억3000만 달러 규모의 올무티닙 기술 수출 계약 해지 사실을 지난달 29일 오후 7시 6분에 통보받았으나 14시간 23분이 다음날 오전 9시 29분에야 이를 공시했다.

이 회사는 29일 장 마감 후 제넨텍에 9억1000만 달러 규모 기술 수출 공시를 낸 뒤 다음날 개장 직후 악재성 공시를 내면서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금융당국은 한미약품의 내부 거래 의혹과 미공개 정보에 대한 주식 거래 가능성 등의 조사에 착수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 성공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돼 있었기 때문에 계약 종료와 같은 악재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다"면서 "이번 계약 파기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신약 개발 성공성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으로 전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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