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국회 국토교통위원들은 5일 “야당이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민생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불순한 정치공세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이우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소속 국토교통위원 일동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란과의 경제·문화외교 차원에서 추진 중인 ‘케이(K)타워 프로젝트’에 미르재단이 참여한 것을 놓고 배후가 있다고 야당이 거듭 주장한다”며 “이는 사실관계조차 틀린 대통령 흔들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K타워프로젝트의 시행사인 LH는 한류문화 증진 분야에 전문성이 없어서 그 분야 전문성을 가진 미르재단을 컨설팅기관으로 함께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이란 양국 간 합의에 따라 양해각서가 체결된 사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건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야당을 꼬집었다.
K타워프로젝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1∼3일 이란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포스코건설 등이 체결한 현지 문화상업시설 건설 양해각서의 핵심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