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화장품 연구개발ㆍ생산 전문 기업 잉글우드랩의 공모주청약이 350.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를 마감했다.
잉글우드랩은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4일과 5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의 20%(84만 주)에 대해 약 2억9439만139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 8831억 원이 몰렸다고 6일 밝혔다.
잉글우드랩은 지난달 26일과 27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경쟁률은 226.37 대 1을 기록하고 신청 수량 53.9%가 밴드가 상단인 6700원 이상이었으나, 잉글우드랩은 다소 보수적 관점으로 지금의 공모가로 결정했다.
이로써 약 252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자금은 색조사업 진출과 한국에 생산기지 설립 등 생산시설 투자와 운영자금에 사용된다.
데이비드 정 잉글우드랩 최고경영자(CEO)는 “잉글우드랩의 비전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많은 관심을 주신 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항상 혁신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04년 설립된 잉글우드랩은 기능성 기초화장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이다. 본사는 미국 동부 지역인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소재하고 있으며, 뉴욕 맨해튼과 인접해있다. 엘리자베스아덴, 로레알, 키엘, 로라 메르시에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80개 이상의 브랜드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