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일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경기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포스트시즌은 10일부터 정규시즌 4위팀과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겨루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된다.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LG와 KIA가 결전을 펼친다.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정규시즌 4위는 1승, 5위는 2승을 해야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LG는 KIA를 0.5게임차로 앞서 있지만,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남아있다. 특히 LG는 롯데전(6일) 이후 두산(8일)과 경기를 치러야 해 KIA(6일 삼성전ㆍ8일 한화전) 보다 부담이 큰 상황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은 13일부터 정규시즌 3위인 넥센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1일부터 정규시즌 2위 NC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치르며, 29일부터는 정규시즌 1위 두산과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맞붙는 한국시리즈가 펼쳐진다.
포스트시즌 연장전은 정규시즌 12회와 달리 15회까지 진행된다. 연장전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경우 무승부로 처리하고, 무승부 경기는 각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뒤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치러진다. 이 경우 무승부가 발생한 경기의 홈팀이 홈구단이 되며 한 시리즈에서 무승부 경기가 2회 이상 발생하면 1일의 이동일 후 연전으로 진행된다.
또 경기가 우천순연될 경우는 다음날 열리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사이에 최소 1일을 이동일로 한다. 단 우천 등으로 경기가 연기돼도 정해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 예정된 일정으로 경기를 거행한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시각은 평일은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