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가 상승세를 보인고 있다. 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에 인적분할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6일 오전 9시17분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4.93% 오른 1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도 1.85% 오르고 있으며 삼성생명도 1.91% 상승 중이다.
전일 엘리엇 계열 투자회사인 블레이크 캐피탈과 포터 캐피탈은 삼성전자 이사회에 '주주가치 증진계획 제안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저평가 해소를 위해 회사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의 변화를 촉구하며 주당 24만5000원, 총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과 향후 발생되는 사업회사의 프리 캐쉬 플로우(FCF)의 75%를 주주환원에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사업회사를 코스피와 미국 나스닥에 동시 상장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와 관련해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엘리엇 이벤트는 삼성전자의 비영업자산 가치인식 측면에서 긍정적 관점을 확인시켜주는 사건"이라며 "삼성전자는 점차 주주환원 정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과정에서 견조한 주가 상승이 동반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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