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엔터테인먼트와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변화를 모색 중인 아리온이 인도에 대규모 IT수출에 나선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IT사업부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아리온 관계자는 “제미니투자 측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인도 클라이언트인 DishTV 방송사업자와 재협상을 통해 기존 모델에 대한 수출물량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향후 신규 모델 개발을 통해 보다 확장된 사업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리온은 다음달부터 인도수출이 재개된다. 인도는 국내업계가 진입 가능한 아시아 최대의 셋톱박스 시장으로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신흥시장으로, DishTV 방송사업자는 인도에서 1500만 가구 가입자를 보유한 인도 1위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위성방송 사업자이며, 매년 300만 가구 상당의 가입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아리온 측은 “DishTV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신규 매출 600만 달러 이상 예상된다”며 “내년 이후 다양한 모델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물량 납품을 비롯해 연간 매출 3500만 달러 목표로 사업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기존 셋톱박스 사업이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