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2016년 예상 영업이익 하향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 원에서 185만 원으로 내린다고 13일 밝혔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전일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기존 7조8000억 원에서 5조2000억 원으로 하향조정했다”며 “갤럭시노트7 손실비용(환불교환, 재고 폐기, 광고 등 발생 가능한 모든 비용)은 3조8000억 원으로 추산, IM(IT·모바일)사업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4조3000억 원) 대비 97% 줄어든 1260억 원으로 추정되고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기존(30조6000억 원) 전망치 대비 11.6% 하향조정된 27조 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이슈로 주가가 고점 대비 10% 하락했고 현 주가는 IM사업부문 가치를 제로로 인식하고 있어 주가는 바닥이라고 판단된다”며 “향후 갤럭시노트7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고객 신뢰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2017년 1분기 말 ‘갤럭시S8’ 출시 전까지 기존 ‘갤럭시S7 엣지’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J’ 시리즈로 시장에 대응할 전망”이라며 “2017년 IM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한 7조9000억 원, 같은 기간 플렉서블 OLED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184.9% 급증한 4조1000억 원이 예상돼 내년 전사 영업이익은 6.8% 상승한 28조8000억 원이 점쳐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