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1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두바이 여행을 가기 위해 인천 공항을 찾는 에릭남-솔라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항에서 대기하던 중 솔라는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공항 직원들은 에릭남에게 장미꽃을 건넸다.
그러나 팬이 아니었다. 앞서 "갑자기 훅 들어와줘"라고 소원을 말했던 에릭남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솔라는 장미꽃을 직원들에게 건네며 "조금 이따가 에릭남에게 꼭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장미꽃과 함께 있었던 쪽지에는 "윤똥이님 많이 놀라셨나요. 14번 출구로 뛰어오세요"라고 적혀있었고, 에릭남이 도착한 곳엔 솔라가 케이크를 들고 있었다.
솔라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에릭남이 불러줬던 'I`m in love'를 선곡해 감미롭게 불렀고 "우리가 부부가 된 지 200일이 됐다. 그래서 선물을 준비 했는데 처음이다 보니 어설프다"며 "하지만 마음은 진심이고, 내가 부족한데 챙겨주고 이해해줘서 고마워"라고 전했다.
이어 "오빠 덕분에 많은 추억들이 생긴 것 같아 고맙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예쁘게 잘 살자"라고 말하며 에릭남과 포옹을 나눴다.
아내 솔라의 이같은 이벤트에 에릭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며 가시지 않은 여운과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