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페이스북 이용자가 1600만 명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4명 중 1명이 에버랜드 페이스북 회원인 셈이다.400만 명은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울산 등 우리 나라 6개 광역시 평균 인구수(216만 명)의 두 배 가까운 규모다.
지난 2011년 1월 문을 연 에버랜드 페이스북은 꾸준히 회원수가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300만 명을 넘어섰고, 10개월 만인 이날 400만 명을 돌파했다. 연간 800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에버랜드 업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과 생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한 점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에버랜드는 올해 4월 오픈한 ‘판다월드’와 같이 새로운 놀이시설이나 공연, 이벤트 등의 소식을 페이스북 회원들에게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페이스북 댓글이나 메시지로 접수된 고객 의견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현장에 전달하고, 개선하는 등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채널로 활용했다.
지난 6월부터는 페이스북의 새로운 ‘라이브 방송’ 기능을 통해 판다월드, 로스트밸리, 스플래쉬 퍼레이드 등의 생생한 현장 모습을 생중계, 고객과의 열린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객 관련 에피소드나 고객이 에버랜드에 방문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웹툰,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소개했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 전달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등 SNS를 통한 고객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외에도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중국 웨이보 등 8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SNS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블로그에도 연 평균 150만 명이 방문하는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