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패산터널 총격전' 경찰 1명 사망
어제(19일) 저녁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성북구 오패산터널 근처에서 폭행 용의자로 경찰에 쫓기던 A 씨(46)씨가 갑자기 경찰과 시민들을 향해 사제총 10여 발을 난사한 겁니다.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강북경찰서 소속 김창호 경위가 이 과정에서 총격을 받아 끝내 숨졌습니다. 조사결과 A 씨는 미성년자 성폭행 등으로 복역한 뒤 2012년 출소 했으며, 전자발찌 착용자였지만 범행 직전 이를 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체포 당시 A 씨는 방탄조끼에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고, 가방에서는 사제 총기 16정과 칼 7개, 폭발물까지 나왔습니다.
◆ 손학규 오늘 정계복귀 공식 선언... 4시 기자회견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 강진 칩거생활을 정리하고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4년 7월 보궐선거 패배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지 800여일 만입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4시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계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하는 심경을 피력할 계획입니다. 손 전대표가 복귀함에 따라 무엇보다 야권 대선경쟁 구도가 새롭게 그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3지대론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김영란법 1호 재판, '경찰에 떡 상자' 보낸 민원인
지난달 28일부터 시행한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과태료 재판을 받는 전국 첫번째 사례가 나왔습니다. 민원인 A씨는 지난달 28일, 춘천경찰서 수사팀 한 경찰관에게 자신의 고소 사건과 관련 출석 시간을 배려해준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4만 5000원 상당의 떡 한상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떡을 받은 경찰관은 즉시 이를 돌려보내고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자진 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춘천지방법원은 약식 재판을 통해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北 김정은 '신변불안'에 독극물 탐지장비 수입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독극물 탐지장비를 수입하고 경호를 강화하는 등 극도의 신변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어제(19일) 김정은이 행사일정과 장소를 자주 바꾸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해외로부터 폭발물이나 독극물 탐지장비까지 도입하는 등 경호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은 과음과 과식 등 무절제한 생활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美대선, 클린턴-트럼프 마지막 TV 토론
미국 대통령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힐러리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오늘(20일)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지막 TV토론을 펼칩니다. 이번 토론 주제는 이민과 복지, 경제, 외교, 그리고 대통령 자질 등이지만, 이보다는 인신공격 수준의 상호 비방전이 주를 이룰 전망입니다. 수세에 몰린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연일 선거 조작을 주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힐러리는 당선 굳히기에, 트럼프는 대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토론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 뉴욕증시, 유가 회복세 지속·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다우 0.22%↑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68포인트(0.22%) 상승한 1만8202.62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4.69포인트(0.22%) 오른 2144.29를, 나스닥지수는 2.57포인트(0.05%) 높은 5246.4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전날의 회복세를 지속하고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 오늘날씨, 전국 대체로 '맑음'…출근길 안개 주의
오늘(20일)은 전국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습니다. 낮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따뜻한 가을 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침에는 내륙과 일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강른 20도, 대전·광주·대구 24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충남·전북 지역에서 '나쁨' 수준, 이밖의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