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 새로운 친구 추천 기능이 추가됐다가 이용자들의 반발로 해당 기능이 삭제됐다.
카카오는 18일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내가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친구 추천’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그러나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내가 원치 않는 사람이 친구로 나타나고, 모르는 사람이 내 카톡에 들어와서 내 사진이나 개인정보를 볼 수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카카오 측은 “인간 관계를 넓혀 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결국 하루 만에 해당 기능을 없앴다.
네티즌은 “기업의 지나친 오지랖이다. 이런 행동은 이젠 그만!”, “왜 점점 페이스북을 닮아 가려고 하나? 이런 사생활 침해를 계속하려 한다면 탈퇴하겠다”, “SNS는 인생의 낭비다. 차라리 책을 읽는 데 시간을 쓰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