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4일부터 ‘환경책임보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매출액이 1억 원 미만인 소기업 또는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납부한 환경책임보험료 비중이 0.3% 이상인 중소기업 중 환경관리가 우수한 기업이다. 환경관리 우수 기업이란 최근 3년 이내 환경오염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없거나, 영업정지 이상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는 기업을 뜻한다.
지원금 규모는 연간 보험료에서 3년 평균매출액의 0.3%를 초과하는 금액의 50~70%다. 기업 당 최대 3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3년 연평균 매출액 1억 원 미만인 소기업의 경우 연간 보험료의 50%를 지원받는다.
중소기업 환경책임보험 평균보험료는 약 200만 원 수준으로 30억~100억 원 규모의 보장 금액에 대비해 낮은 편이다. 유해화학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일부 중소기업의 경우, 보험료가 높게 책정돼 재정 부담이 큰 편이다. 이에 환경책임보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평소 환경·안전 관리를 우수하게 시행해 온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보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책임보험 제도가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