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올해 3분기 매출액 415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18% 증가했다. 지난 8월 연산 600t 규모의 신규 증설 라인이 가동되면서, 증설에 따른 판매량 및 매출 증가가 이뤄졌다.
3분기는 판매량 기준으로도 2분기 대비 24%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인 567t 판매를 기록하면서 향후 본격적인 증설효과의 기대감을 더했다. 회사 측은 상대적으로 IT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인 지난 2분기 매출이 급증하면서 재고수준이 타이트했던 상황임을 고려하면 3분기 판매량 및 매출 증가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더욱 좋은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SKC코오롱PI는 2014년부터 수출 비중이 내수 판매를 앞지르면서 꾸준히 해외 매출이 증가해왔으며, 올해 3분기 역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FPCB용 PI 필름과 방열시트용 PI 필름의 매출 호조로 전체 수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인 244억 원을 기록했다.
SKC코오롱PI는 남은 4분기에도 해외 매출 및 차별화 제품 매출 확대를 통하여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8월부터 구미공장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향후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SKC코오롱PI의 관계자는 “증설라인의 안정적인 생산·판매 진입을 위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 용도로의 확장을 위한 연구 인력 충원 및 설비 보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규 생산라인을 포함한 6개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원가 경쟁력 역시 높여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PI 필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