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JTBC ‘뉴스룸’의 시청률 상승이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JTBC ‘뉴스룸’의 시청률 상승은 뉴스 전후 드라마 편성의 증가로 이어지고,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 24일 매거진부문의 영업양도를 결정한 이후 영화(메가박스)와 방송(JTBC콘텐트허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뉴스룸’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집중 보도하며 시청률이 상승했다. 평균 2% 전후였던 시청률은 25일 8.1%까지 상승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방송하는 SBS ‘8뉴스’의 5.9%와 MBC ‘뉴스데스크’의 7.1%를 넘은 수치다.
김 연구원은 “JTBC의 주요 수익원은 광고”라며 “광고주는 지속적으로 시청해야 하는 드라마를 선호한다. 지상파는 오후 8~11시 프라임타임 광고를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해 ‘드라마-뉴스-예능 교양-드라마’로 편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JTBC는 2011년 출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적자폭을 해소하기 위해 드라마 편성을 지난해 6편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익 개선을 위해 드라마 편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JTBC의 드라마 편성이 증가하면, ‘뉴스룸’ 전후에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금, 토요일의 경우 ‘뉴스룸’ 직후 드라마를 편성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지상파 수준인 20편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콘텐트리와 JTBC의 상호 지분관계는 없다. JTBC콘텐트허브의 지분은 제이콘텐트리가 42.4%, JTBC가 10.3% 보유 중이다.
김 연구원은 “업무상으로는 매우 밀접한 관계”라며 “JTBC콘텐트허브가 드라마를 제작하면 JTBC가 방송하고, JTBC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은 JTBC콘텐트허브가 국내외에 유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