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요금, 내달부터 평균 6.1% 인상

입력 2016-10-28 10:00수정 2016-10-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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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산업통상자원부)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올라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 승인 요청에 대해 1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평균 6.1% 인상(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산업부는 “요금에 적용되는 환율 하락(1172→1106원ㆍ달러, 약 5.6%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상승(36→45달러/배럴, 약 25% 상승)으로 누적된 인상요인을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인상에도 도시가스 요금은 2016년 1월(-8.8%), 3월(-9.5%), 5월(-5.6%) 등 지속적 인하ㆍ동결로 누적기준 전년 말 대비 총 17.3% 인하된 수준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원료비 연동제란, 도시가스 요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원료비’ 항목을 액화천연가스(LNG) 국내 도입가격에 연동해 조정하는 제도다.

도시가스 요금은 11월 기준 원료비(78.3%)와 도ㆍ소매공급비용(21.7%)으로 구성된다.

국제유가의 경우 LNG 국제계약 관행상 평균 4개월 전 국제유가가 국내요금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한 가구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다음 달부터 현행 13.4309원ㆍMJ(메가줄ㆍ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0.8164원ㆍMJ 인상된 14.2473원ㆍMJ로 조정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현행 3만2427원에서 3만4185원으로 1758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이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다음 달부터 4.7% 인상되며, 가구당 월평균 2214원(전용면적 85㎡ 가구 기준)의 난방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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