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객의 쓴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H-옴부즈맨’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현대차가 소비자의 제안과 비판을 수용해 더 나은 서비스를 하고자 구성한 ‘H-옴브즈맨’은 총 79명으로 꾸려졌다. 이들 가운데 33명은 현대차에 대해 안티를 자처한 이들도 포함됐다.
이날 참석한 ‘안티 H-옴브즈맨’은 현대차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한 참가자는 “내수 차별, 결함 논란, 파업 등 현재 현대차를 둘러싼 위기들이 내수시장에서 신뢰도 하락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약 7시간 동안 이어진 비판에 대해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임직원들은 꼼꼼히 메모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제안 하나하나 경청하고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