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 전 금융위원회 국장이 차기 보험개발원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28일까지 신임 원장 후보를 추가 공모했으나 아무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4∼24일 진행한 첫 원장 후보 공모에서는 성 전 국장 한 명만 지원 서류를 제출했다. 추가 공모에서도 지원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성 전 국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받게 됐다.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다음달 3일 열리는 회원사 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이 확정된다. 취임일은 다음달 7일이다.
성 전 국장은 2009년~2012년 금융위 은행과장, 보험과장을 지냈다. 2012년 8월~2014년 7월까지는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그는 2003년 보험업법 전면 개정 당시 재정경제부 서기관으로 보험업법의 최초 입안을 직접 담당하기도 했다.
현 김수봉 보험개발원장은 2013년 11월 취임해 3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