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무수석으로 11개월간 일하는 동안 대통령과 독대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회의를 하러 들어가고 나가고 할 때나 집무실에서 다른 분들이 계실 때 말씀을 나눈 적은 있다”면서도 “독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이 재차 ‘정말이냐’고 묻자, 조 장관은“전화통화는 했어도 독대는 안 했다”고 재차 부인했다.
이어 조 장관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 대해서도 “만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을 만나거나 연락한 적, 혹은 청탁한 적 없느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2007년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경선때부터 지금껏 면식이 없다”며 “언론보도와 사인 간 대화로 들은 내용 외에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또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조 장관이 “없다”고 답하자 2014년 당시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10여 명과 조 장관이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공개하며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 장관은 “저 날은 100명도 넘게 만난 날이다. 저는 정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있는지를 묻는 것으로 이해하고 없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최 씨에 대해서도 100번, 1000번을 물어봐도 모르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