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가 아이유가 자신의 딸을 낳은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1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에서는 고려에서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 하는 이준기(왕소 역)와 아이유(해수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수는 자신이 황제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직감한 뒤, 대목황후(강한나 분) 등 위협 세력을 피해 왕정(지수 분)과 거짓 결혼을 한다.
태의는 해수의 진맥을 본 뒤 "아이를 낳으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라고 경고하지만, 해수는 광종의 딸을 출산한다.
딸을 출산한 뒤 몸이 급격히 쇠약해진 해수는 죽음을 맞고, 시간이 흘러 광종은 해수와 자주 들리던 장소를 찾아 그녀를 기린다.
때마침 왕정은 해수의 딸과 그곳을 찾게 되고, 광종은 여자아이의 머리에 꽂힌 장식이 해수와 같은 것임을 알아채고 왕정에게 "너의 딸이 맞느냐"고 캐물었다.
이에 왕정은 "해수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황궁에 보내지 말아달라고 유언했다"라며 해수와 광종의 딸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이에 광종은 "너의 유배령을 풀어줄 테니 황궁에 종종 들리라"면서 딸과의 끈을 이어간다.
한편 '달의 연인'은 8월 29일 첫 방영을 시작했으며, 현대에서 고려로 타임슬립한 화장품 판매원 고하진(아이유 분)이 고려 낭자 해수의 몸에 빙의된 뒤 벌어지는 로맨스와 해프닝을 다뤄 화제를 모았다.
'달의 연인' 후속으로는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주연의 '낭만닥터 김사부'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