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첫 쇄빙 LNG선이 7일 완공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수주한 ‘쇄빙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 약 30개월의 건조과정을 마치고 7일 출항했다.
이날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이성근 대우조선 부사장과 선주인 러시아 로버트 톰슨 소브콤플롯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선박은 우리나라가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17만2600㎥ 규모의 LNG를 싣고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부수며 나갈 수 있는 ‘아크(ARC)-7’급 쇄빙 LNG선이다. 얼음과 직접 맞닿는 선수와 선미 부분에는 일반 선박 강판보다 3배가량 두꺼운 70mm 두께의 초고강도 특수강판이 사용됐다.
대우조선은 2014년 전 세계 조선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야말(Yamal)프로젝트 수주경쟁에서 척당 3억2000만 달러(약 3654억4000만 원)인 쇄빙 LNG선 15척 모두를 수주했다.
이 부사장은 “2008년부터 극지용 선박 연구개발과 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이번 쇄빙LNG선의 성공적인 건조로 향후 극지용 선박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