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애로 해소를 위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배조웅 서울경인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서울리츠 임대주택건설사업에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제도를 해야 한다”며 대형 건설사의 부당하도급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의 직접구매제도가 현장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서울시의 관리감독을 요청했다.
이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용산전자단지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울시 대기오염배출시설 허용 조례기준 개선, 지하철역사 점포 입찰 소상공인 참여기회 확대, 조합추천제도 활용방안 마련 등을 포함해 총 18건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그동안 청년일자리 창출, 골목상권‧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중소기업 적합업종 보호 및 활성화,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 관행 개선 등 서울시는 중앙회의 든든한 협력파트너로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에 뜻을 함께 해왔다”며 “오늘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직전에는 서울시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지원사업에 대해 김형태 서울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김봉식 동대문구소기업소상공인회장이 각각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례를 발표한 김형태 서울기계조합이사장은 “서울시와 중앙회 서울지역본부의 관심으로 전국 최초로 올해 협동조합간 협업촉진사업을 시작하게 된 점을 감사드린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 시장경제 구축을 위해서는 협동조합 활성화가 반드시 선행되야 하므로 협동조합간 협업촉진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자치구 소기업소상공인회 회장, 서울지역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단체장과 중소상공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